【포토】충효사(忠孝祀)ㅡ충성과 효의 상징, 상촌 김자수 선생을 기리다
경주김씨 경기도종친회가 3월 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종친회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종친 간 화합과 종친회 발전 의지를 다졌다. 발전기금 기탁과 공로패 수여, 주요 안건 의결이 이어진 가운데 53년 전통의 종친회는 결속을 다지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봄꽃은 어젯밤 피었다가 아침 바람에 지듯 권세 또한 오래가지 않는다. 조선 문인 송한필의 시 「우음」이 전하는 ‘화무십일홍’의 교훈은 오늘의 정치 현실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덕을 닦은 뒤 백성을 다스린다는 덕치의 가치를 다시 돌아볼 때다.
신도비는 묘역의 위상과 인물의 삶을 함께 전하는 석조 기록물이다. 상촌공 묘역에 남은 신도비와 와비를 통해 ‘神·道·碑’ 세 글자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비석 문화에 담긴 역사와 정신을 살펴본다.
상촌신보 제호를 집필한 하정(河靜) 신영희 작가는 전통 서예의 깊이를 현대 감각으로 확장해 온 필묵 예술가다. 단정하면서도 힘 있는 그녀의 서체는 상촌공의 정신과 종중의 품격을 담아내며, 상촌신보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신라 천년의 마지막 군주, 경순왕은 굴욕의 항복이 아닌 백성을 위한 결단을 택했다. 피로와 혼란이 극에 달한 시기, 그는 왕권보다 민심을 우선하며 새로운 역사의 문을 닫고 또 다른 문을 열었다.
고려 말 조선 초 격동기 속에서 상촌공 김자수는 성리학적 학문관과 충·효의 실천으로 한 시대의 정신을 세웠다. 그의 사상은 단순한 학문이 아닌, 후대의 길을 밝히는 실천적 철학이었다.
이름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한 사람의 정체성과 위상을 드러내는 상징이었다. 명(名)·자(字)·호(號)에 담긴 뜻은 곧 삶의 정신이자 후손에게 전해지는 귀한 유산이었다.
왕조 교체의 격랑 속에서 권력보다 양심을, 벼슬보다 자연을 택한 상촌 김자수. 『귀전록』은 그의 은거 철학과 절의를 담아 오늘도 바른 길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