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최근 종중이 추진 중인 토지 매각 문제는 종중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안으로서 많은 종원들의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토지 매각의 필요성, 매각 대상과 규모, 선영 보존 문제, 매각 대금 운용 방안, 계약의 안전성 등과 관련하여 종원들 사이에서 여러 궁금증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촌신보는 종원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집행부에 접수된 대표적인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여 게재한다.    본 문답은 특정한 입장을 강요하거나 판단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종중의 주요 현안에 대한 사실관계와 집행부의 설명을 종원 여러분께 전달하기 위한 자료이다.   종중의 재산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이자 후손들에게 계승해야 할 공동의 자산이다. 따라서 이번 논의는 찬반의 입장을 넘어 종중의 미래와 후손들의 이익을 위한 책임 있는 숙의와 지혜로운 판단의 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상촌신보는 앞으로도 종중의 주요 현안을 객관적이고 균형 있게 전달하여 종원 여러분의 합리적인 판단과 원활한 소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Q. 왜 종중은 계속해서 토지를 매각할 수밖에 없습니까?    종중의 재정 구조상 토지 매각 외에는 안정적인 운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수입원이 사실상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 집행부 출범 이후 최근 2년여간의 수입·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수입은 임대료 수입 약 3억 4천만 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출은 연평균 세금 약 9억 원, 총회 운영비 약 1억 원, 기타 종중 운영경비 약 4억 5천만 원 등으로, 연간 수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수입에 비해 지출이 크게 초과하는 재정 구조로 인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토지 매각 대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종중은 현재 연간 사업계획에 따라 족보 편찬 사업, 농업법인 설립에 따른 소유권 이전, 『상촌신보』 발행, 상촌공 묘역 성역화 사업 등 종중의 정체성과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이번에 매각하려는 토지는 어느 정도 규모이며,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번 매각 대상은 신현동·능평동 일대에 위치한 약 35만 평 규모의 토지이다. 현재 종중은 신현동 일대에 약 42만 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당 부분이 각종 개발 규제로 인해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규제 요인으로는 ▲개발 제한 고도 ▲경사도 규제 ▲임상도 규제 ▲농림지역 및 보존관리지역 지정 등이 있다. 이러한 규제 여건을 고려할 때 실제 개발이 가능한 면적은 약 7만 평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토지는 개발과 활용에 제약이 따르고 있어, 향후 자산 활용도와 경제적 가치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집행부의 설명이다.   종중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활용 가치가 낮은 토지를 현금화하고, 이를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있는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한다.    아울러 확보된 재원을 종중 운영의 안정성과 주요 사업 추진에 활용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이번 매각의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Q. 선산과 선조 묘역까지 모두 매각되는 것입니까?    아니다. 종중은 핵심 선조 묘역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성역화하여 숭조(崇祖)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집행부에 따르면 상촌공 묘역, 소윤공 묘역, 공평공 묘역 등을 포함한 약7만 5천 평 규모의 구역은 반드시 확보·보존할 방침이다.   이 구역은 향후 종중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체계적인 성역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묘역에 대해서는 국가문화유산 지정 또는 이에 준하는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역화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고, 향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집행부는 핵심 선조 묘역을 중심으로 기념공원 형태의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후손들의 숭조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 및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토지 매각은 선산과 선조 묘역을 처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존 가치가 높은 핵심 묘역은 더욱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성역화하는 한편, 활용 가치가 제한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종중의 재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Q. 토지 매각 대금 약 3,500억 원은 어떻게 사용될 예정입니까?    현재 매각 대금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집행부는 토지 매매가 성사되더라도 현 집행부나 일부 임원이 투자 대상 선정이나 자산 운용 방안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자산인 만큼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종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가칭 ‘종재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역별·지파별·연령대별 대표성을 고려해 구성되며, 투자 및 자산 운용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자산 운용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금융전문가, 기업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회에 참여시키거나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객관적인 검토와 전문적인 자문을 받을 방침이다.   집행부는 매각 대금이 종중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자산인 만큼 안전성과 수익성은 물론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산 운용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종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종재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Q. 지난 5월 9일 예정되었던 임시총회는 왜 개최되지 못했습니까?    지난 5월 9일 예정되었던 임시총회는 법원의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개최되지 못했다.   집행부는 임시총회 소집을 위해 신문 공고와 홈페이지 공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며, 총회 소집 공고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법원은 일부 종원들에 대한 개별 통지 절차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종중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임시총회 개최를 중단했으며, 향후에는 총회 소집 절차와 통지 요건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는 앞으로 총회 소집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종원들의 참여권 보장과 원활한 총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Q. 종중 토지 현황은 왜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까?    집행부는 종중 토지 현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관련 자료를 종원들에게 공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총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행부에 따르면 2025년 11월 21일 개최된 정기총회 당시 배포된 회의 자료집을 통해 종중 소유 토지 목록을 종원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향후 개최되는 총회에서도 토지 현황과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6년 5월 9일 개최 예정이었던 임시총회 자료집에도 토지 목록과 지번 현황 등 관련 자료를 수록해 배포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임시총회가 개최되지 못함에 따라 해당 자료집 역시 종원들에게 배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종중 재산에 관한 정보는 종원들의 알 권리 보장과 투명한 종재 관리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충분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종원들이 종중 재산 현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소통과 정보 공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Q. 종중 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정관 제18조는 “본회의 재정은 부동산 매매, 부동산 임대수입, 기부금, 예금이자, 수익사업의 수익금 및 기타 수익 등으로 충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종중은 수입이 지출을 충당하지 못하는 재정 구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벗어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수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초기 투자 재원이 필요하며, 현재의 재정 여건상 이를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집행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토지 매각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매각 찬성 측은 종중의 재정 여건과 토지의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자산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토지를 계속 보유할 경우 세금과 관리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장기적으로 종중 재산의 가치와 활용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각종 개발 규제와 정책 환경의 변화로 토지의 활용성과 자산 가치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보유한 토지를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종중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반면 매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종원들도 있다. 이들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종중 재산이 지닌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종재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향후 개발 가능성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토지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현재 종중이 직면한 재정적 과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성 역시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중의 전통과 재산을 보존하는 가치와 재정 안정 및 미래 발전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할 것인지가 이번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결국 이번 논의는 단순히 토지의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를 넘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종중 자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하여 미래 세대에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집행부는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종중 전체의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종편집: 2026-10-24 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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