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고】『상촌신보』_상촌 정신을 잇는 새로운 울림
경주김씨 상촌공파의 새로운 발걸음, 『상촌신보』가 드디어 세상과 만납니다. 종중의 역사를 기록하고, 오늘의 흐름을 나누며, 내일의 길을 모색하는 이 뜻깊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신문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을 넘어, 우리 가문의 정신과 품격을 널리 알리는 살아 있는 역사책이자 소통의 마당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신문’을 펴낸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가집니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 속에 진실과 가치가 뒤섞이고, 뿌리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기에 『상촌신보』는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과 뿌리를 되새기는 나침반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의 보고(寶庫)가 되어야 합니다.상촌공 김자수 선조는 혼란한 시대에 결연히 뜻을 지킨 인물입니다.
조선 건국의 유혹에도 굽히지 않고, 고려의 충절을 지켜 스스로 순절한 그의 삶은 단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가문의 품격과 철학을 대변합니다.
우리는 그 뜻을 잇는 후손으로서, 오늘을 사는 방식 또한 마땅히 올곧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상촌신보』는 그 책임의 한 표현입니다.
선조들의 숨결이 깃든 유적과 문집, 후손들의 다양한 삶과 활동, 종중의 계획과 비전까지 모두 담아내어,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갈 것입니다.
특히 지역 종친회의 소식, 청년 종친의 목소리, 여성 종친들의 활약까지 골고루 조명하며, ‘함께하는 종중’의 진면목을 드러내고자 합니다.무엇보다 기쁜 것은, 이 신문이 다음 세대를 향한 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가문을 잊지 않는 사람, 뿌리를 아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흔들리지 않습니다. 『상촌신보』가 젊은 종친들에게 뿌리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선조의 정신을 실천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끝으로 이 신문의 창간을 위해 애써주신 김기학 종중 회장님을 비롯한 편집진 여려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상촌신보』가 상촌공파의 정신을 품고, 오늘과 내일을 잇는 귀한 지면으로 오래도록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종중의 정신은 흐름이고, 기록은 그 물줄기입니다. 『상촌신보』는 그 흐름을 잇는 맑은 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