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전서공에서 상촌공까지—경주김씨 전서공파의 맥을 따라 “한 뿌리, 하나 된 마음”...태사공의 후예, 전서공의 얼을 잇다   경주 김씨 전서공파는 신라 김씨 시조인 김알지(金閼智)의 후손으로, 태사공파(太師公派)의 중시조 김인관(金仁琯)을 계승하는 갈래다. 전서공파의 시조는 고려 후기의 문신 김자정(金子汀)으로, 참의공 김오(金晤)의 장남이며, 차남은 조선 개국기에 절의(節義)를 지킨 상촌공 김자수(金自粹)이다.김자정은 태사공 김인관의 9세손으로, 고려 시대 가선대부(嘉善大夫) 공조전서(工曹典書)를 역임하였으며, 그의 관직명인 ‘전서(典書)’에서 전서공파라는 명칭이 유래했다.그의 후손들은 다시 도만호공파(都萬戶公派), 도사공파(都事公派), 사직공파(司直公派), 감사공파(監司公派)로 분파되었다.▲ 도만호공파는 경남 진주에, ▲ 도사공파는 충남 당진에, ▲ 사직공파는 북한 지역에, ▲ 감사공파는 충북 청주에 세거지를 두고 일가를 형성하였다.이들 문중은 각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며 조상을 기리고, 유허비(遺墟碑) 건립 등의 사업을 통해 전통 계승에 힘써 왔다. 특히 1926년 한양서원에서 간행된 강효석 저 『전고대방(典故大方)』에는 감사공파의 사적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2025년 4월 21일에 건립된 ‘안동 전서공파 유허비’는 감사공파를 중심으로 진주의 도만호공파, 당진의 도사공파가 협력하여 완공한 뜻깊은 사업이다. 열악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참의공 김정호 회장의 큰 배려로 유허비 건립이라는 숙원이 결실을 맺었다. 상촌공 집행부와 참의공 집행부의 헌신에 문중은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전서공파에 관한 족보로는 『경주김씨태사공파 전서공파세보』가 대표적이며, 국립중앙박물관의 e-뮤지엄 등을 통해 소장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서공파의 계통은 조선 시대 여느 명문가와 마찬가지로 학문과 예절, 충효를 중시했으며, 문중 활동 또한 활발히 이어져 왔다.그 대표적인 인물로는 상촌공 김자수가 있다. 고려 말 혼란기 속에서도 조선 건국의 벼슬을 마다하고 절의(節義)를 지켜 자결한 그의 충절은 후세에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현대에 이르러 전서공파는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장학사업, 경로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종중 회장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김동수(金東洙)가 맡고 있으며, 그는 보기 드물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인물이다.넷째 아들 계통인 휘 장파 문중 회장은 해군 대위 출신의 김동린(金東鄰)으로, 여든을 넘긴 연세에도 종중의 큰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다.종중인 휘 경보파는 금융계 출신인 김길원(金吉元)이 회장을 맡아 이번 유허비 건립을 진두지휘했다. 일가친척은 단순한 혈연 관계를 넘어, 조상들의 뜻을 계승하고 삶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공동체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이러한 유대는 우리에게 정체성과 심리적 안정을 선사하며, 서로를 아끼는 마음 속에서 더욱 굳건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앞으로도 전서공파는 전통을 이어가며,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정신적 지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경주김씨 전서공파 김기호 사무국장_ KPGA프로골퍼 / 헤럴드스포츠 칼럼리스트  
최종편집: 2026-04-21 00:00:09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상촌신보본사 :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926번길 20, 402호 (야탑동, 우송프라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기, 아54146 등록(발행)일자 : 2024년 07월 24일
발행인 : 김기학 편집인 : 김동영주필 : 박상배 편집국장 : 김기천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환 청탁방지담당관 : 김택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석제
Tel : 070-8287-1300e-mail : kdy33000@naver.com
Copyright 상촌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