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일) 11시 충북 보은군 탄부면 평각리(돈논)에서 승지공(둔암공) 김홍(遯庵 金泓) 선조의 시제가 종중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는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이날 제향은 예법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후손들은 선조의 높은 학덕과 절의를 기리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갈 뜻을 모았다. 집례 및 대축은 전 승지공파종회장 김철제 종친이 맡아 의식을 주관했다. 초헌관은 승지공파종회장 김춘제 종친, 아헌관은 승지공 후 현령공 열화종중 전 회장 김병의 종친, 종헌관은 승지공파종회 감사 김동범 종친이 맡아 제향을 올렸다.    참석한 종친들은 선영에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표하며 선조의 삶을 되새겼다. 제향을 마친 뒤에는 김춘제 회장이 직접 둔암공 김홍 선조의 약사를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김 회장은 둔암공의 관직 경력, 성리학적 학문 세계, 두류산 유람의 의미, 왕실과의 깊은 인연 등을 조목조목 소개하며 “선조께서는 나라와 백성을 먼저 생각한 참된 사대부의 길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설명을 들은 종친들은 “선조의 삶과 정신을 더욱 크게 깨닫는 자리였다”며 “가문의 뿌리를 바로 알고, 선조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후손의 도리”라는 소감을 전했다.둔암공 김홍 선생은 1490년(성종 21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528년 (중종 23년) 문과 급제 후 승정원 시종신(승정원 국왕수행비서), 사헌부 지평(정5품), 호조정랑, 사헌부장령(정4품) 등을 역임했다.   1541년(중종36년)과 1542년 두 차례 암행어사로 파견되어 민심을 살피며 청렴하고 공정한 관리로 이름을 높였고, 1545년 사헌부장령(정4품),    국장도감낭청, 내자시부정(종3품), 승정원 좌승지(정3품), 진주목사(정3품)를 지내며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1560년 통정대부에 올랐으며 1561년 향년 72세로 생을 마쳤다.학문적으로도 당대 성리학의 거장 남명 조식(합천 출생), 대곡 성운(보은 출생)과 깊이 교유하여 도학적 기개를 함께 나눴다. 특히 1558년 4월 10일(명종 13년)부터 16일까지 남명 조식, 수재, 인숙, 이공량, 고령현감을 지낸 우옹, 이희안, 청주목사를 지낸 강이, 이정 등과 함께 두류산(지리산)을 유람하며 학문적 교류를 돈독히 했다. 이 여정에는 둔암공의 백형 김경과 둘째 아들 사성이 함께해 가문의 학통이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또한 둔암공의 가문은 왕실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태조 이성계에서 시작해 태종 이방원, 효령대군, 의성군, 운림도정, 파성군으로 이어지는 계보 속에서    둔암공의 사위 증형조판서 이광윤을 통해, 증병조판서 이간, 증영의정 이경록, 그리고 인조반정 일등공신으로 남한산성에 위패가 봉안된 이서에 이르기까지 정치·학문적으로 큰 자취를 남겼다.이번 시제를 통해 후손들은 둔암공의 학덕과 삶의 자세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가문의 전통을 올곧게 이어가고 종중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였다.
최종편집: 2026-04-20 2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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