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Ⅱ】“상촌공의 후예, 이제 다시금 의연히 설 때” 김기학 경주김씨 상촌공파 종중 회장   상촌공파의 역사와 위상경주김씨(慶州金氏)는 시조 대보공 김알지(金閼智)의 후예로, 신라 56대 왕 가운데 38왕을 배출하며 삼한을 대표하는 명문 가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그중 상촌공파의 파조(派祖) 상촌(桑村) 김자수(金自粹, 1351~1413) 선조께서는 고려 말 조선 초 격변의 시기에 ‘애국충군(愛國忠君)’과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의를 굳건히 지켜낸 충절의 표상이 되고 있다.또한 상촌 선조께서는 지극한 효심으로 모친 별세 후 삼년간 시묘살이를 실천하였으며, 그 행적은 『동국삼강행실록(東國三綱行實錄)』에 기록되어 후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기학 상촌공파종중 회장은 “우리는 왕손의 후예이자 상촌공의 자손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종중 운영의 과오와 분열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종중은 적잖은 혼란을 겪었다. 종토 매각 및 회장 선출과 관련한 소송에 휘말리며 종중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었고,    매각 대금은 변호사 비용 등으로 소진되면서 재정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어진 압류와 강제경매로 인한 영향 및 양도세 등으로 수십억 원대의 채무 위기까지 맞이하게 되었다.그 여파로 상촌공 선조 묘역 성역화, 족보 편찬, 장학사업 등 종중 본연의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왕손의 후예로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통탄할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상촌공 후예로서의 책무김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종중이 환골탈태해야 할 시점임을 역설했다. 상촌공의 직계 후손은 전국적으로 약 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내분과 소송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종중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그는 “종쟁을 불식시키고 존중과 화합의 문화를 조성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단순한 당위가 아니라 후손 만대의 존엄과 위상을 지켜내기 위한 절박한 호소였다.종중 재건의 방향김기학 회장은 종중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첫째, 투명한 운영이다. 모든 종재 관리와 회계 집행을 제도화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종중 운영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둘째, 상촌공 선조 묘역의 성역화이다. 이를 통해 후손들이 선조의 고결한 정신을 되새기고 배우는 도학(道學)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셋째, 후손 교육과 교류 확대이다. 학술대회와 문화행사를 활성화하고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후손들이 충효의 정신과 전통을 올곧게 계승하도록 해야 한다.후손들에게 전하는 당부인터뷰를 마치며 김기학 회장은 후손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상촌공의 삶은 충절과 효행의 빛나는 본보기입니다. 우리는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자랑스러운 종중의 재건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써야 합니다.”이어 그는 “과거의 부끄러운 흔적은 하루속히 씻어내고, 왕손의 긍지를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투명한 운영과 화합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품위 있는 종중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후손 만대에 길이 귀감이 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끝으로 김 회장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 “이제는 분열을 끝내고 화합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야 합니다. 상촌공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그것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실천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 후손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최종편집: 2026-04-20 2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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